“병영에서 모차르트의 세레나데를 만나다”

노승원 기자 | 기사입력 2010/07/01 [09:41]

“병영에서 모차르트의 세레나데를 만나다”

노승원 기자 | 입력 : 2010/07/01 [09:41]
지친 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병영에 오케스트라가 반갑게 맞아 모차르트의 감미로운 세레나데를 들려주는 클래식 음악회가 군부대 내에서 열린다.

‘아름다운 오케스트라’(단장 윤희수)는 오는 7월 14일 경기 포천의 육군 제6공병여단을 시작으로 전국 15개 군부대를 순회하며 ‘랄랄라 클래식-신세대 장병들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음악회’를 개최한다.
▲   아름다운오케스트라 제공


이 순회공연은 복권기금 문화나눔 사업의 일환으로 펼쳐지는 것으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아름다운오케스트라가 주관하며 국방부에서 협력하고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서 후원한다.

특히 이번 순회공연은 군 장병들의 높아진 문화 의식 수준을 고려한 것으로 군 장병들의 복무환경 개선사업에서 가장 의미 있는 일로 평가되고 있으며, 2008년과 2009년에 이어 3년 연속 주관 단체로 선정된 아름다운오케스트라의 역할도 매우 의미있게 평가되고 있다.

클래식 음악이 전해주는 감동을 통해 군 장병들이 상호 신뢰와 이해를 쌓고, 정서적 연대감을 형성하는 계기가 된다. 무엇보다 특히 군대에서 오케스트라가 직접 연주하는 클래식 걸작품들을 만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군 문화의 성숙도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모차르트의 교향곡 제25번 1악장과 세레나데, 디베르티멘토, 차이코프스키의 ‘안단테 칸타빌레’ 등과 영화음악으로 이름높은 스비로도프의 ‘눈보라’ 중 로망스, 엔니오 모리꼬네의 ‘가브리엘스 오보에’ , ‘시네마천국’ 중 사랑의 테마 등 친숙한 멜로디를 통해 감동을 나누게 된다.

윤기연이 지휘하는 아름다운오케스트라는 꾸러기음악회와 교과서에 나오는 클래식음악 특별공연 등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체계적인 클래식 음악 감상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전개하며 클래식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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