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 넘치는 개그맨들, 뮤지컬무대서 대활약 !

신창훈 기자 | 기사입력 2011/04/27 [10:22]

끼 넘치는 개그맨들, 뮤지컬무대서 대활약 !

신창훈 기자 | 입력 : 2011/04/27 [10:22]

[스타저널 신창훈 기자]

 

▲     © 스타저널 편집국
재능과 끼가 넘치는 개그맨들이 TV를 벗어나 전방위적으로 활약을 펼치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 특히 그동안 TV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노래, 춤, 연기실력을 뽐내면서도 관객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뮤지컬 무대에서는 탁월한 재능을 보이고 있다. 얼마 전 결혼한 배우 정성화를 비롯, <루나틱>의 제작자 백재현, 중년 여성 관객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는 뮤지컬 <메노포즈>의 이영자와 김 숙, 역사 속 인물 ‘원효’의 현대적 해석으로 주목받는 뮤지컬 <원효>의 이정용까지 이들 모두 개그맨 출신인 데다가 지난 22일 오픈한 가족뮤지컬 <강치대왕의 쿠키상자>의 제작자 겸 배우 서동균도 6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오르며 관객들 앞에 서고 있다.


 

무대에서의 웃음도 이들이 책임진다!

개그맨 출신 배우들, 뮤지컬에서 없어서는 안될 주역으로!

 

이영자, 김 숙에게도 이제 뮤지컬 배우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다닌다. 뮤지컬 <메노포즈>는 이들의 거침없고 솔직한 입담으로 꾸준히 흥행몰이 중이다. 또한 개그맨 출신 백재현 역시 제작자 겸 배우로 뮤지컬 <루나틱>을 5년만에 80만명을 동원시킨 흥행작으로 만들었다. MBC 창사50주년 특별기획 뮤지컬 <원효>에는 개그맨 출신 배우 이정용이 원효(이지훈 분)와 적대적 관계인 대토 역으로 TV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카리스마 넘치는 강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젠 개그맨이 아닌 뮤지컬 배우라는 이름이 더 잘 어울리는 배우 정성화까지, 끊임없는 도전으로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개그맨 출신 배우들은 관객들에게도 낯익은 친숙함과 함께 배우로서의 신선한 느낌으로 무대 위를 장악하고 있다.

 

서동균, 6년 만에 가족뮤지컬 <강치대왕의 쿠키상자>로 컴백!

무대만이 가진 매력, 이젠 관객들과 함께 하고 싶다!

 

이들과 함께 오랜만에 무대에 서며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이가 있다. 바로 지난 22일 오픈한 웰메이드 가족뮤지컬 <강치대왕의 쿠키상자>(제작 유니콘 엔터테인먼트, 연출 김상진)에서 마법사 빈센트 역을 맡아 열연 중인 배우 서동균. 1997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그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다 뮤지컬 배우로 그 영역을 넓혀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2005), <사랑은 비를 타고>(2005), <와이키키 브라더스>(2005) 등에 출연한 바 있다. 그러다 부상으로 잠시 활동을 접었던 그는 무려 6년 만에 다시 무대 위에 서게 된 것. 이번 가족뮤지컬 <강치대왕의 쿠키상자>에서 그가 맡은 역할은 암컷 말과 수컷 당나귀 사이에서 태어난 노새로, 가방으로 만들어지는 도중 갑작스런 정전으로 불량품이 되어 반은 노새, 반은 가방인 채로 살아가는 마법사 빈센트 역이다. 그는 “무대의 매력은 관객의 반응을 직접적으로 느끼며 연기에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는 것”이라며 이번 뮤지컬 제작은 물론 직접 연기까지 펼치며 새로운 마음으로 또 다시 도전하고 있다.

 

이처럼 개그맨들의 뮤지컬 무대 진출이 활발히 이어지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6년 만에 무대 위에 서는 배우 서동균이 연기와 제작총괄을 겸한 가족뮤지컬 <강치대왕의 쿠키상자>는 지난 22일(금) 숙명아트센터 씨어터S에서 오픈하여 오는 5월 8일까지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신창훈 기자 jihooya@starj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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