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최순실과 조카 장유진, 영재센터 설립에 대한 의혹 제기

신선옥 기자 | 기사입력 2016/10/31 [07:05]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최순실과 조카 장유진, 영재센터 설립에 대한 의혹 제기

신선옥 기자 | 입력 : 2016/10/31 [07:05]
▲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최순실 집안의 의혹 40년을 추적했다.     © 신선옥 기자


[K-
스타저널 신선옥 기자]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최순실 최측근의 폭로가 공개됐다. 최씨의 조카 장유진이 관련된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설립에 대한 의혹이 또다시 불거진 것.

 

30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최순실 집안의 의혹 40년을 추적했다.

 

최순실이 주도해 설립한 의혹을 받고 있는 K스포츠와 미르 재단. 이보다 앞선 지난해 6'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가 설립됐다. 이 센터의 기획자는 최순실, 실행자는 조카 장유진(장시호로 개명)란 의혹이 불거졌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둘러싼 의혹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A씨를 만났다. A씨는 최순실 일가를 오랫동안 알고 있었으며 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명인이었다.

 

A씨는 "최순실 측과의 단순 친분만이 아니라 지난해 초에는 영재센터가 설립되는 과정을 고스란히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최순실이 세운 여러 법인이 노린 것은 바로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무려 13조가 투입되는 국가 행사의 이권을 따기 위한 전초 작업이었다는 것이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영재센터는 정부로부터 67천만 원의 지원을 받았다. 신생 단체가 탄생하자마자 정부 지원을 받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취재 결과, 영재센터의 준비부터 설립까지 걸린 시간은 고작 3개월이었다.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의 협조가 없으면 불가능한 일. 정부 고위 관계자가 어떻게 개입했는지에 대한 증언도 나왔다.

 

A씨는 "나랏돈 몇 억 받자고 만든 단체들은 아니다. 결국 올림픽을 이용해 거대 이권을 챙기려 한 것"이라고 폭로했다. A씨는 "최 씨 일가가 한국 스포츠를 망가뜨리는 것 같아 초반에 빠져 나왔다"고 고백했다.

 

<K-스타저널 신선옥 기자> 보도자료 및 취재요청 starjn_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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