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제 녹취록, 장시호 수행비서 김동성 감독직 제안 공개

신선옥 기자 | 기사입력 2016/11/07 [22:12]

조순제 녹취록, 장시호 수행비서 김동성 감독직 제안 공개

신선옥 기자 | 입력 : 2016/11/07 [22:12]
▲ 최태민의 의붓아들 조순제 녹취록이 공개됐다.     © 신선옥 기자


[K-
스타저널 신선옥 기자] 최태민의 의붓아들 조순제 녹취록이 공개했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추적 최순실 게이트 2'으로 최태민의 의붓아들이자 최순실의 의붓오빠 조순제의 비밀 녹취록을 공개했다.

 

조순제는 1975년에 조직된 구국선교단에서 활동했으며 1980년대 영남대에서 당시 박근혜 이사의 핵심 측근으로 활동했다. 그는 2008년 사망했다.

 

조순제 녹취록은 박 대통령과 최태민, 최순실 씨의 관계최 씨 일가의 재산 형성 과정'을 밝혀주는 중요한 단서가 되는 것으로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 당시 이명박 후보 캠프에서 작성된 것임을 확인했다.

 

당시 MB 캠프 핵심 관계자는 "녹취록 작성자들은 전직 언론인 2명이다. 그중 한 명은 조씨의 친구"라고 밝혔다. 이 비밀 녹취록은 당시 캠프 내부에서 보고되기도 했다.

 

녹취록에서 조순제는 1970년대 초중반 최태민의 생계가 어렸웠다는 것을 언급했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을 명예총재에 앉힌 뒤엔 상황이 반전됐다. 최태민이 재벌들에게 연락을 해 박근혜의 이름을 팔아서 엄청난 돈을 걷어 들였다는 것.

 

조순제 녹취록 외에 이날 방송에서는 최순실 조카 장시호의 수행비서 B씨의 폭로가 이어졌다. 그는 차은택과 장시호가 세력다툼이 있었다라며 최순실이 장시호한테 대한민국체육상 계약건을 준건데 잘 못하니까 차은택한테 '니네가 마무리해라'라고 했다. 장시호도 차은택 때문에 스트레스 받았다. 양쪽 직원들 사이에서도 알력 다툼이 있었다"라고 증언했다.

 

또 최순실은 문화는 차은택에게, 스포츠는 축구, 빙상, 승마 등 탄탄한 인맥을 갖춘 조카 장시호에 맡겼다. B씨는 인맥이 컨트롤 됐던 장시호가 최순실의 지원을 받으며 다양한 스포츠 스타를 각 계층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B씨는 "솔직히 아시지 않냐. 급이 안 된다. 원래 그 자리는 김동성 자리였다"고 깜짝 고백했고, 제작진은 김동성에 사실 여부를 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김동성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저한테 딜을 했다. 강릉시청 코치, 감독 자리를 김종 차관 있는 자리에서 말했다. 고민 끝에 거절했다. 정부 인사들까지 개입하는 게 어쩐지 찜찜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K-스타저널 신선옥 기자> 보도자료 및 취재요청 starjn_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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