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인'의 시청률 호조, 지성의 극단적 감정연기가 '견인차'

김성훈 | 기사입력 2017/01/24 [15:33]

'피고인'의 시청률 호조, 지성의 극단적 감정연기가 '견인차'

김성훈 | 입력 : 2017/01/24 [15:33]
▲  '피고인' 방송화면 캡쳐

 

[K스타저널 김성훈 기자] 드라마 '피고인'이 단숨에 월화극 시청률 1위로 올라서며 주연을 맡은 배우 지성의 감정 연기가 주목을 받고 있다.

 

23일 첫 방송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연출 조영광 정동윤, 극본 최수진 최창환)이 첫 회부터 배우들의 연기력과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에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4.5%, 수도권 16.3%를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지성은 '피고인'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강력부 검사에서 딸과 아내를 죽인 살인 용의자가 되는 불행한 주인공 박정우를 연기한다. 첫 회부터 오열, 분노, 두려움, 혼란 등의 감정연기를 펼친 지성은 방송 직후 시청자들의 열렬한 반응을 얻었다.
 
지성은 이날 방송에서 탈주 장면으로 강렬하게 첫 등장해 시작부터 기대감과 몰입도를 높였다. 피투성이가 된 얼굴과 결연한 표정은 비극적인 사형수의 모습을 암시했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쫓고 쫓기는 처절한 투쟁을 예고했다.

 

이어 딸 하연(신린아)의 여섯 번째 생일파티를 마지막 기억으로 4개월 후 감방에서 눈 뜨는 장면, 아내와 딸을 죽였단 사실을 듣고 큰 충격에 휩싸이는 모습 등의 전개는 지성의 연기와 맞물려 긴장감을 자아냈다.

 

앞서 지성은 박정우의 감정에 푹 빠져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사형수 캐릭터를 보다 생동감 있게 구현해내고자 철저히 대본을 연구하고 체중 감량을 감행하는 등 노력을 쏟았다.
 
지성은 '피고인' 첫 방송 직후 소속사를 통해 "무겁고 어두운 소재의 드라마여서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기분 좋은 출발로 더욱 힘내서 촬영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피고인'은 딸과 아내를 죽인 살인자 누명을 쓴 검사 박정우가 잃어버린 4개월의 시간을 기억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린다. 또 세상 모두를 속인 악인 차민호(엄기준)를 상대로 강렬한 복수극을 전개할 예정이다.
 
[K스타저널 김성훈 기자 / 사진=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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