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한불음악축제' 가톨릭대학 오민주 학생, 영예의 '대상'

최연지 기자 | 기사입력 2010/06/19 [20:11]

'2010 한불음악축제' 가톨릭대학 오민주 학생, 영예의 '대상'

최연지 기자 | 입력 : 2010/06/19 [20:11]
▲ 19일 서래마을에서 개최된 '2010 한불음악축제'-'샹송경연대회'에서 가톨릭대학교에 재학중인 오민주 학생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저에게 대상의 기쁨을 선물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 스타저널 최연지 기자
 
[스타저널 최연지 기자] 6월 19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몽마르뜨 공원에서 진행된 '2010 한-불 음악축제'-'샹송경연대회'는 예선을 거쳐 본선 무대에 진출한 10팀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영예의 1위를 차지한 오민주양은 이날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기 전 진행자인 이다도시와 가진 인터뷰에서 "평소 샹송과 셀린 디옹을 좋아한다. 이번 경연대회에서 선택한 곡 'CE N'ETAIT QU'UN REVE' 역시 셀린 디옹의 노래이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을 맡은 로르 꾸르레로 주한 프랑스 대사관 문화 참사관 겸 프랑스 문화원장은 "가창력, 정확한 발음, 감성 표현 등 세부 항목을 고려, 우승자를 가렸다."는 심사 기준을 밝혔다.
 
대상을 차지한 오민주양은 "그 동안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성원해주신 가족들과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너무 떨리고 감격스럽다."며 울먹거리는 목소리로 수상 소감을 남겼다.
 
프랑스 출신의 방송인 이다도시는 1등을 차지한 오민주양에게 "프랑스인들도 소화하기 어려운 곡을 훌륭하게 열창했다. 그는 명확한 가사 전달력과 매력적인 보이스 음색을 가졌다. 1등을 수상할 만한 능력을 갖고 있다."고 극찬했다.
 
이다도시는 이어 "이번 샹송대회에 남학생들이 많이 참여해서 기쁘다. 앞으로 한국 국민들이 프랑스어에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아울러 프랑스인들 역시 한국어를 사랑하고 많이 배우는 교류의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샹송경연대회 주최측에 의하면, 대상을 수상한 오민주양에게 프랑스 왕복 항공권과 10일간의 프랑스 체류권을 제공한다. 아울러 오 양은 샹송의 본고장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전 세계 샹송경연대회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반포서래 한-불 음악축제'에는 이혜훈 국회의원, 고승덕 국회의원, 서초구 박성중 구청장과 신임 진익철 구청장 당선자가 나란히 참석했다.
 
또한, 로르 꾸르레로 주한 프랑스 대사관 문화 참사관 겸 프랑스 문화원장, 티에리 티으망 서울프랑스학교 교장, 마리 피에르 서래글로벌빌리지 센터장 등 주한 프랑스인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 밖에도 서래 마을 지역주민들과 서울 각지에서 찾아온 시민들이 행사를 지켜봤다.
 
[스타저널 최연지 기자] presse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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