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렁주렁 인생미학 "인생 후르츠" 둘이 합쳐 177살, 65년을 함께 산 이 부부가 궁금하다!

오래 둘수록 맛이 들어가는 과일 같은 삶, 눈길

조은정 기자 | 기사입력 2018/11/01 [20:59]

주렁주렁 인생미학 "인생 후르츠" 둘이 합쳐 177살, 65년을 함께 산 이 부부가 궁금하다!

오래 둘수록 맛이 들어가는 과일 같은 삶, 눈길

조은정 기자 | 입력 : 2018/11/01 [20:59]
▲ 사진제공=㈜엣나인필름     © 조은정 기자

(스타저널=조은정 기자)  이미 경험했거나, 경험하게 될 주렁주렁 인생 미학

12월 개봉하는 영화  인생 후르츠가 65년을 한결같이 함께 살아온 노부부의 인생을 통해 올 겨울, 훈훈한 기운이 넘쳐나는 진정한 풍요를 알려줄 예정이다.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작지만 확실하게 실현 가능한 행복이라는 말의 소확행을 몸소 실천하며, 오래 둘수록 맛이 들어가는 과일처럼 영근 이들 부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사진제공=㈜엣나인필름     © 조은정 기자

인생 후르츠는 둘이 합쳐 177살, 65년을 함께한 노부부의 천천히 인생 맛이 들어가는 인생 이야기를 그린 힐링 무비이다. 90세의 츠바타 슈이치 씨와 87세의 츠바타 히데코 씨가 영화의 주인공으로 이들의 삶은 평범하면서도 특별하다. 

건축가인 슈이치 씨는 젊은 시절 취미로 요트를 즐기다 급작스러운 폭우로 근처에 있던 200년 전통의 양조장에서 신세를 지게 되는데 이 때 양조장의 딸인 히데코 씨를 만나 결혼까지 이르게 된다. 

이후 나고야 지역의 신도시 조성계획에 참여하게 된 슈이치 씨는 숲과 도시가 어우러지는 건물을 만들길 원했지만 예산과 기간이 들어가는 계획을 승인하지 않고 값싼 토지에 값비싼 건물을 올리는 것을 감행한다. 슈이치 씨는 결국 일에서 손을 떼고 자연과 공존하는 
슬로우 라이프를 실천할 수 있는 자신과 가족만을 위한 정원이 함께 있는 집을 직접 만들기를 결심한다.

노부부는 50년을 함께 산 집에서 70가지 채소와 50가지 과일에 이름표를 달아주며 직접 기르고, 그 재료들로 항상 정갈하게 차린 음식을 만들어 먹는다. 천천히 오래오래 사계절을 느끼는 노부부의 모습은 오래 두면 둘수록 단맛을 내는 과일처럼 인생의 깊은 맛이 무엇인가를 은근하게 전하며 노년을 맞은, 노년을 맞을 전 연령층에게 각별한 메시지를 던진다. 

 

특히 부부, 음식, 집 그리고 인생에 대한 소박하지만 특별한 메시지를 통해 삶의 진짜 풍요로움과 꾸준히, 천천히 익어가는 인생의 참맛을 일깨우며 지금까지의 살아온 시간들을 되돌아보고 또 앞으로 살아갈 시간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볼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에 극장을 찾은 관객들의 연령, 나이 상관없이 전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우리가 곧 경험하게 될 주렁주렁 인생미학 인생 후르츠는 12월 개봉한다.

 
[스타저널 조은정 기자] 보도자료 및 취재요청 star-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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