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 캡처     © 최미령 기자

(스타저널=최미령 기자) 호날두 합의금, 뭐가 찔려서?

호날두 합의금 전달 사실이 드러났다.

20일(현지 시각) 미국 연예 매체 TMZ는 호날두가 자신에게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캐서린 마요르가(Kathryn Mayorga)에게 37만5000달러(약 4억5000만원)의 합의금을 지불했다고 인정한 법률 문서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마요르가는 지난 2009년 6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한 호텔 나이트클럽에서 호날두를 만난 후, 호날두의 펜트하우스 스위트룸에서 열린 파티에 갔다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녀는 사건 이후 경찰을 찾았지만 호날두의 이름을 밝히는 대신 "유명한 축구 스타"라고만 묘사했다.

마요르가는 지난해 호날두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며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하지만 경찰은 증거가 부족하다며 호날두를 기소하지 않기로 했다. 호날두는 성폭행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마요르가는 호날두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그러자 호날두는 판사에게 "비밀유지 협약서가 있으며 공소시효가 오래됐다"며 사건을 기각해 달라는 법정 문서를 제출했는데, 이 문서에서 37만5000달러의 합의금이 지급됐음이 드러났다.

한편 호날두 측은 합의금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법적인 분쟁을 언론에 공개하지 않는 데 지불한 비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