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저널]
대한민국의 젊은 국악계를 대표하는 국악앙상블 ‘아라연’이 오는 7월 22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Mir / 787석)’에서 아홉 번째 단독 콘서트이자 창단 5주년 기념 특별기획 콘서트를 개최한다.
아라연의 정단원인 김윤지(25, 서울대 국악과 졸업, 피리 전공), 윤도희(25, 서울대 국악과 졸업, 가야금 전공), 김보슬(24, 서울대 국악과 졸업, 해금 전공)을 중심으로 대금, 아쟁, 타악, 사물놀이, 피아노, 첼로, 기타, 드럼 등 10여 명 이상의 다양한 게스트 연주자들도 함께 만날 수 있다. 특히, 중요무형문화재 제 30호 가곡 이수자이자 경제시조보존회 회장을 맡고 있는 ‘변진심’(57) 명창이 특별 게스트로 참여하여 아라연의 노래곡인 ‘이화우 흩뿌릴 제’와 함께 ‘還界樂(환계락)’ 등 여창가곡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눠지는데, ‘바다에 띄운 연’, ‘하늘 섬’, ‘비愛 젖다’ 등 전통선율의 곡에서부터 ‘My days’, ‘기적’ 등 현대적 감각의 음악들, 그리고 ‘Singing in the Rain’ ‘Denny Boy’ 등 귀에 익숙한 팝송에 이르기까지 아라연만의 독특한 선율들이 색다른 무대 연출과 함께 조화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의 기획과 연출을 맡은 댄허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 허영훈 대표(39)는 이번 콘서트의 기획의도와 컨셉트에 대해 “흥미위주의 프로그램 보다는 지난 5년간의 아라연의 음악을 완성도 높게 보여주는 것이 목적”이라며, “젊은 국악에 대한 일각의 편견과 우려를 잠재울 수 있는 수준 높은 연주와 연출에 치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난 6월 13일 구호단체인 ‘함께하는 사랑밭’의 홍보대사로 공식 위촉된 아라연의 첫 나눔 활동이다. 200석의 좌석을 ‘함께하는 사랑밭’에 위탁하여 발생하는 기부금과 현장에서 모금된 기부금 전액은 전신화상으로 고통 받고 있는 6세 정우성 아이의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함께하는 사랑밭은 지금까지 11명의 화상환자에게 삶의 의지와 희망을 전했던 ‘화상메디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기부공연을 통해 후원과 도움을 받게 될 정우성 군은 입고 있던 옷에 불이 붙어 전신 40%에 심재성 3도의 큰 상처를 입은 아이다. 성인들도 견디지 못하고 사망할 정도의 상처를 우성군은 고통 속에 꿋꿋하게 견디고 있지만, 우성군의 부모는 치료비로 인한 부채로 힘겨워 하고 있다. 본 공연을 통해 힘든 이웃을 위한 따뜻한 사랑이 전달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아라연은 이번 콘서트와 동시에 오는 10월경 4집 음반발매를 앞두고 작곡가와 연주자, 그리고 프로모션사가 머리를 맞대고 야심찬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며, 올 하반기 일본 음반시장 진출과 더불어 12월에는 뉴욕 단독 콘서트를 추진중에 있다. 김 성민 기자 <저작권자 ⓒ 스타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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