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채용 전년 동기 대비 2만명 감소

이성민 기자 | 기사입력 2011/12/29 [08:37]

고졸 채용 전년 동기 대비 2만명 감소

이성민 기자 | 입력 : 2011/12/29 [08:37]

<스타저널>올해 채용 시장의 최대 화두는 고졸 채용이라고 할만큼, 금융권을 시작으로 공기업, 대기업까지 고졸 채용 열풍이 불었다. 하지만, 고졸 채용이 본격화 된 올해 3분기(7~9월)의 고졸 취업자수는 969만 5천명으로 전년 동기(971만 5천명)보다 2만명 줄어든 것으로 조사되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통계청의 2010년과 2011년 3분기 교육정도별 취업자수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전체 취업자수 중 고졸의 비율도 2010년 3분기 40.3%에서 2011년 3분기 39.6%로 0.7%p 소폭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대졸 이상 취업자수는 929만명(2010년 3분기)에서 977만 2천명(2011년 3분기)으로 48만 2천명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체 취업자수 중 대졸의 비율 역시 1.4%p(2010년 38.5%, 2011년 39.9%) 증가했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전체 취업자수는 36만 3천명 가량 늘어난 상황(2010년 2,412만명, 2011년 2,448만 3천명)에서 고졸 취업자는 감소하고 대졸 취업자는 증가해, 취업시장의 고학력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3분기 취업자 비율을 연도별로 비교해보면, 2010년에는 전체 취업자 중 고졸자(40.3%)가 대졸자(38.5%)보다 많았지만, 2011년은 고졸자가 39.6%, 대졸자는 39.9%로 대졸 취업자수가 고졸 취업자수를 앞질렀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사회적으로 고학력자가 급속히 늘고 있는데다, 대졸자의 고용률이 높아 당분간은 대졸 취업자가 고졸 취업자보다 많은 현상이 유지될 것이다. 하지만, 3분기부터 본격화된 고졸 채용 확대 움직임이 지속될 전망인 만큼 내년에는 고졸 채용 증가세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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