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

노승원 기자 | 기사입력 2010/08/12 [14:46]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

노승원 기자 | 입력 : 2010/08/12 [14:46]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

Ⅰ. 국외경제동향

1. 주요국 경제

미국은 2/4분기 GDP성장률(전기대비 연율)이 2.4%에 그쳐 1/4분기의 3.7%를 상당폭 하회

7월중 실업률이 전월 수준을 유지하였으나 비농업부문취업자는 13.1만명 감소

일본은 6월중 소매판매가 증가하였으나 수출 및 광공업생산이 감소

유로지역은 5월중 남유럽국가 재정문제에도 불구하고 소매판매와 수출이 늘어나면서 산업생산이 증가

중국은 2/4분기 GDP성장률(전년동기대비)이 전분기의 11.9%보다 낮은 10.3%를 기록

2. 국제금융시장

미국채금리(10년 만기)는 7월중 대체로 보합세를 유지하다가 8월 들어 미국 고용사정 부진 등으로 인한 경기둔화 우려로 하락(6월말 2.93% → 7월말 2.91% → 8.10일 2.76%)

미 달러화는 유로화 및 엔화에 대해 약세

유로화에 대해서는 7월 이후 남유럽 국가들의 원활한 국채발행, 유럽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등으로 유로지역 재정문제가 완화되면서 약세 전환

엔화에 대해서는 미국의 경기지표 부진 등으로 약세 지속

3. 주요 상품가격

7월 이후 국제유가는 달러화 약세에 따른 투자자금 유입 확대 등으로 빠르게 상승

기타원자재가격(로이터상품가격지수 기준)도 소맥 등 곡물을 중심으로 큰 폭 상승(전월말대비, 6월 0.5% → 7월 12.6% → 8.10일 2.1%)

Ⅱ. 국내경제동향

1. 내 수

소비 및 투자 모두 증가폭 확대

6월중 소매판매는 내구재, 준내구재 및 비내구재가 모두 늘어나면서 증가폭 확대(전월대비 5월 1.2% → 6월 2.4%)

설비투자는 기계류를 중심으로 큰 폭 증가(전월대비 5월 4.9% → 6월 8.6%)

선행지표인 국내기계수주는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감소 반전(35.6%→-18.2%)

건설기성액은 재정지출 확대로 토목이 크게 늘어나면서 증가폭 확대(전월대비 5월 4.2% → 6월 7.4%)

선행지표인 건설수주액은 건설경기 위축을 반영하여 큰 폭 감소(40.2% → -21.6%)

전년동월대비로는 소매판매 및 설비투자가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건설기성액은 감소로 반전

2. 생산활동

제조업 꾸준히 증가, 서비스업 증가 전환

6월중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부품,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전월대비 5월 2.9% → 6월 1.4%)

전년동월대비로는 높은 증가세 지속(22.4% → 17.4%)

평균가동률은 83.9%로 1987.10월(84.0%)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였으며 재고출하비율은 재고 감소 및 출하 증대로 하락(94.0 → 92.7)

서비스업 생산은 부동산·임대 등이 줄었으나 전문과학서비스 및 보건복지서비스 등이 늘어나면서 증가 전환(전월대비 5월 -1.2% → 6월 0.4%)

전년동월대비로는 증가세 확대(3.8% → 4.4%)

3. 고 용

취업자수 증가 전환, 실업률 상승

7월중 취업자수(S.A.)는 전월대비 11만명 증가 (전월대비 6월 -8만명 → 7월 +11만명)

공공행정서비스업을 제외한 민간부문 취업자수도 11만명 증가 (-6만명→+11만명)

산업별로는 농림어업(+5만명→-1만명)이 감소하였으나 제조업(-2만명→+4만명), 서비스업(-11만명→+6만명) 및 건설업(+3만명→+3만명)은 증가

실업률(S.A.)은 3.7%로 전월보다 0.2%p 상승

4. 경기종합지수

동행지수(순환변동치) 상승세 지속, 선행지수(전년동월비) 하락세 지속

6월중 경기동행지수(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3p 높아져 2009.3월 이후의 상승세 지속(5월 101.4 → 6월 101.7)

■ 상승지표(7개) : 광공업생산지수, 제조업가동률지수, 건설기성액, 도소매업판매액지수, 내수출하지수, 수입액, 비농가취업자수
■ 하락지표(1개) : 서비스업생산지수

경기선행지수(전년동월비)는 0.9%p 낮아져 6개월 연속 하락(5월 7.9% → 6월 7.0%)

■ 상승지표(4개) : 소비자기대지수, 기계수주액, 자본재수입액, 건설수주액
■ 하락지표(6개) : 재고순환지표, 순상품교역조건, 구인구직비율, 종합주가지수, 금융기관유동성, 장단기금리차

5. 물가 및 부동산가격

소비자물가 전월 수준 상승, 부동산가격 약세 지속

7월중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로 전월과 같은 2.6% 상승

전월대비로는 농축수산물을 중심으로 0.3% 상승(-0.2% → 0.3%)

근원인플레이션율(전년동월대비)도 1.7%로 전월 수준 유지(전월대비로는 0.2% → 0.2%)

7월중 전국 아파트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1% 하락(6월 0.0% → 7월 -0.1%)

아파트전세가격은 비교적 높은 상승세 지속(0.4%→0.4%)

6. 대외거래

수출 활기 지속, 경상수지 흑자규모 확대

7월중 수출은 414억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하였던 전월(419억달러)에 이어 400억달러를 상회(6월 419억달러 → 7월 414억달러, 일평균 18.2억달러 → 16.9억달러)

수입은 357억달러로 전월수준 유지(6월 355억달러 → 7월 357억달러, 일평균 15.4억달러 → 14.6억달러)

6월중 경상수지는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흑자규모가 확대(5월 38.2억달러 → 6월 50.4억달러)

Ⅲ. 종합의견

최근 국내 경기는 상승세를 지속

6월중 소매판매 및 설비·건설투자의 증가세가 확대되었으며 수출은 7월에도 활기 지속

생산 측면에서는 6월중 제조업 및 서비스업이 모두 전월보다 증가

전년동월대비로는 대부분의 수요 및 생산지표들이 증가세 지속

앞으로도 우리 경제는 수출 호조 및 소비·설비투자 증가세 확대 등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겠으나 유럽국가 재정문제, 주요국의 경기 회복세 둔화 가능성 등이 성장의 하방리스크 요인으로 작용

소비자물가는 오름세가 점차 확대될 전망

경상수지는 흑자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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