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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馬)이 말(言)을 하고, 낙타가 염불을 하는 이색연극 ‘열하일기만보’

원주영 | 기사입력 2017/03/21 [13:42]

말(馬)이 말(言)을 하고, 낙타가 염불을 하는 이색연극 ‘열하일기만보’

원주영 | 입력 : 2017/03/21 [13:42]
▲   열하일기만보

[K스타저널 원주영 기자] 인천시립극단은 정기공연으로 '열하일기만보'를 무대에 올린다.

 

연극 '열하일기만보'(연출 강량원)는 오는 47~16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공연된다.

 

'열하일기만보'는 조선시대 최고의 문장가라 불리는 연암 박지원이 쓴 여행기 '열하일기'를 현대적인 관점에서 재해석한 작품이다.

 

'열하일기'는 박지원이 한성에서 압록강을 건너 열하까지 총 3000리 길을 여행한 다음 그 소회를 기록한 책이다. 그는 이 책에서 "가장 기이하고 괴상한 볼거리를 열하에서 보았다."라고 털어놓았다.

 

대산문학상, 동아연극상을 수상한 '열하일기만보'에 등장하는 열하는 옛날에는 뜨거운 물이 콸콸 쏟아지는 온천 지방이었으나 지금은 사막이 되어버린 기이한 장소이다.

 

이 열하에서 박지원이 느닷없이 말()로 환생하는 엉뚱한 상상으로 연극은 시작된다. 연극은 꼼짝달싹 못하는 삶의 굴레에서 달아나는 방법을 유쾌하고 유머러스하게 제안하고 있다.

 

이 연극에서는 기상천외한 소동이 끝없이 펼쳐진다. ()이 갑자기 말()을 하고 낙타가 염불을 하는가하면 호랑이가 포효한다. 소동을 막으려고 더 큰 소동을 일으킬 때 연극은 마치 버라이어티 서커스처럼 배우들의 연기로 뜨겁다.

 

 

이번 공연에는 인천시립극단의 배우 김현준이 박지원을 연기한다. 그는 인간과 말을 오가는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연암과 함께 열하를 여행했던 마부 창대와 장복은 시립극단의 배우 이범우와 김세경이 열연할 예정이다.

 

강량원 연출은 무엇보다 희곡이 지닌 신선하고 재밌는 부분을 관객에게 잘 전달하는 게 관건이다.”라고 밝혔다.

 

[K스타저널 원주영 기자 / 사진=공연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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