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 한국기술의 KTX-Ⅱ(산천) 시승

노승원 기자 | 기사입력 2010/09/15 [11:47]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 한국기술의 KTX-Ⅱ(산천) 시승

노승원 기자 | 입력 : 2010/09/15 [11:47]

국토해양부와 한국철도공사는 9월 15일 한국을 방문한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 일행과 함께 한국 기술로 개발한 KTX-산천 시승행사를 개최하고, 22.5억불의 연방정부 자금지원을 기반으로 추진중인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건설사업의 성공을 위하여 한-캘리포니아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 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여 녹색교통 수단인 고속철도 건설을 위하여 ‘10.1월 80억불의 경기부양자금을 11개 고속철도 사업에 배정하였고, 14년까지 총 50억불을 추가 배정할 계획. 캘리포니아에는 1/4인 22.5억불이 배정되었고, 추가 자금도 우선 배정 예상

캘리포니아는 연방정부의 고속철도 지원계획에 따라 새크라멘토∼LA∼샌디애고에 이르는 1250km의 고속철도의 단계적 건설계획을 수립중이며, 플로리다주(1단계 올랜도-탐파)와 함께 미국에서 고속철도가 우선 건설될 유력한 주로 꼽히고 있다.

현재 노선선정과 관련된 환경영향평가가 진행중이며, ‘11년중 환경영향평가와 노선선정절차를 완료하고 ’12년부터 단계적으로 착수계획을 준비중이다.

금번 시승행사는 고속철도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은 슈워제너거 주지사 측의 요청과 한국정부, 철도공사의 지원으로 준비되었고, 국내외에 한국기술로 제작한 “KTX-Ⅱ(산천)”과 KTX 시스템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후 15시 20분 경 서울역에 도착한 주지사 일행은 15시 25분 서울역에서 천안아산역으로 출발하는 KTX-산천에 탑승하였고, 한국 고속철도 기술개발과 운영형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조종실에 탑승하는 등 한국 고속철도에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서울로 돌아오는 열차내에서 국내외 기자들과 간담회를 통하여 승차소감과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건설구상에 대한 견해를 밝히기도 하였다.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사업과 관련하여 일본, 프랑스, 스페인 등 고속철도 운영국가들이 현지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진출을 모색하고 있으며 한국은 10년 2월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공단과 MOU를 체결하고 기술교류와 정보제공 등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슈와제너거 주지사 일행의 방한을 계기로 한국 고속철도의 미국진출이 한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은 캘리포니아 고속철도사업 진출을 위하여 9월중 철도관련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합동 캘리포니아 사업단을 구성하고, 4/4분기중 켈리포니아 현지 홍보활동과 기술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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