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태블릿 PC 조작설' 제기한 변희재 등 고소

김성훈 | 기사입력 2017/01/26 [13:16]

JTBC, '태블릿 PC 조작설' 제기한 변희재 등 고소

김성훈 | 입력 : 2017/01/26 [13:16]
 

 

[K스타저널 김성훈 기자] JTBC가 '최순실 태블릿 PC 조작설'을 제기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를 고소한다.

 

JTBC는 26일 오후 변희재 대표 등 미디어워치 임직원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변희재 등은 그동안 극우 성향의 인터넷 사이트 미디어워치를 비롯해 유투브, 트위터 등에서 JTBC가 검찰에 제출한 태블릿PC가 조작됐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따르면 JTBC 취재진이 컴퓨터에 청와대 기밀문서를 입력해 최순실 씨의 태블릿PC인 것처럼 조작 보도했다는 '태블릿 PC 조작설'을 제기해왔다.

 

JTBC 측은 변 대표가 자사 취재진의 취재 후기와 수상소감까지 왜곡해 해당 태블릿PC를 조작하고 이에 대한 거짓말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또 이미 이같은 조작설에 대해 허위 사실임을 입증하는 각종 자료와 증언을 여러 차례 보도했으며 검찰과 특검도 JTBC가 제출한 태블릿PC가 최순실 씨가 사용한 것이 맞다는 확인을 받은바 있다고 강조했다.

 

JTBC는 변 대표 등이 태블릿PC 입수와 관련한 거짓말로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의 글과 발언을 지속적으로 이어왔어며 취재진을 국가 내란죄로 고발하기로 했다며 취재진에게 수의를 입힌 사진을 올리는 등 범죄자로 묘사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JTBC의 이번 조치는 이런 행위가 도를 지나치고 있다는 판단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JTBC는 변 대표 등이 자사와 임직원들의 명예를심각하게 훼손됐다고 판단 검찰에 고소하게 됐다고 배경을 전했다. 또 추후에도 태블릿PC와 관련해 허위 사실을 지속적으로 게시하거나 거짓 주장을 사실처럼 퍼뜨리는 행위에 대해선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K스타저널 김성훈 기자 /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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