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방송된 KBS2 ‘1대100’에 개그우먼 이수지, 개그맨 정성호 등이 100인과의 퀴즈대결에 나섰다.
이날 MC 조충현 아나운서가 “어려울 때 힘이 됐던 사람이 있느냐”고 묻자 정성호는 박명수를 언급했다.
정성호는 데뷔한지 8년이 지났는데도 인기가 없자 개그맨을 그만두려고 했다. 어느 날 술을 먹고 밤에 MBC 개그맨 선배인 박명수에게 전화했다. 그때는 박명수가 ‘거성’으로 유명했을 때다. 당시 정성호는 박명수에게 ‘어떻게 해야 되느냐’울면서 묻자 “왜 우냐? 네가 나만큼 열심히 했어? 나는 500원 갖고 왔다갔다. 전화 끊어”라고 화를 내며 전화를 끊었다.
이어 정성호는 “그 말을 들으니 눈물이 쏙 들어갔다. 그 후 모든 것을 끊고 열심히 했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정성호는 “박명수가 어느날 찾아와서 힘든 거 있느냐고 물어서 당시 여기저기서 돈 달라고 하도 그래서 300만원이 필요하다고 했더니 바로 빌려줬다. 박명수한테 돈 받은 사람은 나 밖에 없다”라며 “그후 나를 마주칠 때마다 ‘돈 갚아’라고 했다. 그 후 ‘주연아’ 코너가 잘 돼서 갚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1대100’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K-스타저널 신선옥 기자> 보도자료 및 취재요청 starjn_press@naver.com <저작권자 ⓒ 스타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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