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국은 23일 오후 방송된 <말하는대로>에서 버스킹의 첫 번째 주자로 나서 “발표하는게 무서워 항상 서기를 했었다. 그래서 글을 쓰게 된 것”이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 연설비서관으로 재직할 당시 ‘말하기’의 두려움을 깰 수 있었던 계기를 설명하며 “읽기와 듣기는 남의 생각이다. 여기서 더 앞서가려면 ‘내 생각’이 있어야 한다. 내 생각은 ‘말하기’와 ‘쓰기’를 통해 생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원국은 “항상 선생님은 ‘합죽이가 됩시다’ ‘밥 먹을 때 말하면 복이 달아난다’고 한다. 침묵이 금, 말 많으면 공산당, 말 못하는 사회 속 학교를 다니고 직장생활을 한다”며 ‘말’의 중요성을 외면하는 현실을 꼬집었다.
또한, 강원국은 현 시국을 빗대어 “자기 생각을 글로 표현하지 못하는 리더, 의문을 가지고 질문하지 않는 참모들의 합작품”이라며 “결국 말하기, 쓰기의 문제”라고 뼈 있는 발언을 해 지나가던 시민들의 발길까지 잡았다. 그리고는 “이 정도 얘기했으면 틀림없이 질문이 나올거라고 본다”고 재치있게 마무리를 하며 시민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K-스타저널 신선옥 기자> 보도자료 및 취재요청 starjn_press@naver.com <저작권자 ⓒ 스타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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