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청순 가수 윤손하와 20년지기 매니저 차태현이 진한 우정의 '드래곤 트림'으로 짠내 가득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시청률은 약 두 배의 상승을 보였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일 방송의 시청률은 수도권 5.4%, 전국 4.9%를 기록하며 지난 회보다 3.0%P, 2.2%P상승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예능드라마 ‘최고의 한방’(연출 유호진, 라준모(차태현)/ 극본 이영철, 이미림)의 7,8회에는 1990년대 청순 스타였던 홍보희(윤손하 분)가 재기를 위해 컴백 프로그램에서 콜라 원샷에 도전하다 망신을 당하고, 가족 같은 매니저 이광재(차태현 분)에게 따뜻한 위로를 받는 과정이 그려지며 콜라만큼 달콤한 케미를 선보였다.
오랜만의 방송 출연에 긴장한 채 준비를 하던 보희는 작가가 요가 보다 좀 더 강한 개인기를 요구하자 콜라 1.5리터를 원샷하겠다고 즉석에서 결정해버린다. 재기를 향한 의욕이 강했던 만큼 “반전매력”을 선보이고 싶었던 것. “무리하지 말라”는 MC 김일중의 말에도 콜라를 단숨에 무사히 마신다. 선곡도 청순 이미지에 걸맞는 ‘보라빛 향기’로 골라 자연스럽게 컴백 무대가 흘러가는 듯 했다.
하지만, 보희는 노래를 한 소절 부르자마자 거대한 용트림을 하고 만다. 실수로 넘기고 곡을 이어가던 보희는 또 다시 드래곤 트림을 발사해 안타깝게 고배를 마시고 만다. 재기를 꿈꾸던 가수의 실수는 슬픈 장면이었지만, 보희의 용트림으로 스튜디오에 있던 사람들은 거대한 폭풍을 맞은 듯한 코믹한 연출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눈도 못 뜰 만큼 바람이 불고, 쓰고 있던 모자가 날아가버리는 등 스튜디오가 초토화되는 모습이 코믹하게 그려지며 역대급 빅웃음을 선사했다. '최고의 한방'의 짠함과 빅 웃음을 동시에 선사하는 장기가 여기서도 제대로 보여지며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절망에 빠진 보희는 광재에게 술을 마시고 싶다고 하지만, 또 다시 용트림으로 포장마차의 취객들에게까지 비웃음을 산다. 이를 안타까워한 광재는 콜라 한 병을 시켜 원샷을 하고 똑같이 용트림을 하며 “지들은 트림 안 하고 사나”라며 보희를 무안하지 않게 만들어줘 콜라만큼 달콤한 지고지순 케미를 폭발시켰다.
광재는 술에 취한 보희를 업고 귀가하며 “그 때 현재를 만나지 않았으면 어땠을까”라는 보희에게 “다 지난 일이야”라며 “과거가 뭐가 중요해. 현재가 중요하지… 내가 현재 빈자리 느껴지지 않게 잘 할게”라고 위로해준다. 차태현은 담백하면서도 듬직한 남자를 연기하며 감동을 선사했고, 윤손하는 청순하지만 다소 맹한 옛 가수를 능청스럽게 연기해내 웃음을 유발했다.
광재는 보희가 힘들 때 어필하라는 순태의 말에 손사래를 쳤지만, 매니저이기 이전에 일편단심으로 보희에게 힘이 되어주며 지훈의 아빠 역할까지 해 주는 터라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광재가 잠시 화장실에 간 사이 우연히 보희를 발견한 현재가 보희를 업고 가다 현재와 광재가 마주치는 장면이 엔딩을 장식하며, 보희와 광재 사이에 나타난 현재가 둘 사이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를 한껏 높였다.
이에 각종 SNS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진짜 멋있어.. 광재야~" "차태현 듬직하다” “윤손하 용트림 배꼽 잡았다” “웃기면서도 감동적. 근데 진짜 차태현은 저렇게 위로해 줄듯” "용트림 대박" 등의 호평을 전했다.
‘최고의 한방’은 죽은 줄 알았던 과거의 톱 스타가 살아 돌아오면서 펼쳐지는 예능드라마로 사랑하고, 이야기하고, 먹고 사는 것을 치열하게 고민하는 이 시대 20대들의 청춘 소란극. 금토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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