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공연’ 박기영 “지난 20년, 팬들과 함께해 영광”

‘세 가지 색(色)’ 박기영, 2시간 30분간 21곡 열창 “가장 기본에 충실한 무대”

조은정 기자 | 기사입력 2018/10/29 [22:12]

‘20주년 공연’ 박기영 “지난 20년, 팬들과 함께해 영광”

‘세 가지 색(色)’ 박기영, 2시간 30분간 21곡 열창 “가장 기본에 충실한 무대”

조은정 기자 | 입력 : 2018/10/29 [22:12]
▲ 사진제공 = 문라이트 퍼플 플레이     © 조은정 기자

(스타저널=조은정 기자) 뮤지션 박기영이 단독공연 :플레이’(Re:Play)에서 20년 동안 펼쳐온 음악적 스펙트럼을 20년을 함께 해온 팬들에게 선사했다.

 

 10월 26, 27일 양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박기영 20주년 공연 :플레이는 박기영이 8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8집 수록곡들과 데뷔 후 20년간 큰 사랑을 받았던 자신의 대표곡 및 히트곡들이 총망라된 공연이었다양일간 총 1000여명의 관객이 공연장을 찾아 박기영과 함께 했다.

 

 2시간 30분 동안 총 3부로 구성된 무대에서 박기영은 20년 동안 자신이 차곡히 쌓아온 음악적 빛깔을 총 21곡의 노래로 추려 하나씩 펼쳐 들려줬다. 1부에서 시작’ ‘마지막 사랑과 나비’ 등 히트곡과 산책’ ‘’ 등 대표곡을 통해 밝고 화사한 음색을 들려줬다
 
 최근 발표한 정규 8집 <:플레이>의 수록곡들을 중심으로 꾸며진 2부에서는 레인 레인 레인’(Rain Rain Rain), ‘하이 히츠’(High Hits)와 8집 타이틀곡 아이 개이브 유’(I gave you) 등을 통해 실험적이고 진한 음악적 색깔을 담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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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서는 그리움과 희망의 음색이 담긴 레퍼토리들로 채워졌다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노래 고잉 홈’(Going home), 영화 의 OST 수록곡이었던 아네스의 노래’ 등이 공연됐으며
 
 특히 아이 해브 어 드림’(I have a dream) 노랫말의 주인공인 안소은 양이 무대에 함께 올라 특별한 감동을 안겼다관객들의 앙코르 요청에 박기영은 상처받지 마와 걸음걸음’ 두 곡을 추가로 들려줬다.

 


 박기영은 20주년을 기념하는 무대에서 자신의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뮤지션의 기본에 충실한 사운드와 연출로 표현했다화려한 세트와 영상특수효과 등을 모두 배제하고 무대 위에 악기와 연주자들만 서는 가장 미니멀한 구성으로 오직 목소리와 단단하고 안정감 있는 밴드 사운드로만 공연 천체를 이끌었다

 이번 공연은 박기영과 지난 20년간 호흡을 맞춰온 동료 뮤지션들과 함께 했다드럼 김영준베이스 박영신기타 정다운건반 전영호는 모두 박기영과 서울예대 동문으로 현재 박기영 밴드로 활동하며 각각 국내 최정상 뮤지션들의 앨범 및 공연에서 연주자로 활동 중이다.

 


 박기영의 2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린과 신효범이 각각 첫날과 이튿날 무대에 게스트로 섰으며 최근 프랑스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싱어송라이터 유발이가 박기영과 듀엣곡을 들려주기도 했다유발이는 현재 박기영의 작업실이라는 유튜브 음악 콘텐츠를 함께 만들고 있다.

 


 박기영은 여러분들과 함께 해서 영광이었다오늘의 노래연주 등 모든 것이 여기 오신 여러분들만을 위해 준비한 선물이다이 선물 부족함 없이 모두 누리고 돌아가시면 좋겠다며 20주년 공연의 의미와 자신을 지켜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박기영은 최근 8년 만에 정규 8집 앨범 <:플레이>를 발표하고 방송 및 공연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스타저널 조은정 기자] 보도자료 및 취재요청 star-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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