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난새 지휘자가 이끄는 인천시향, 교향악축제 참가!

신창훈 기자 | 기사입력 2011/04/07 [12:41]

금난새 지휘자가 이끄는 인천시향, 교향악축제 참가!

신창훈 기자 | 입력 : 2011/04/07 [12:41]
<스타저널>매년 봄, 클래식계에 긍정의 바람을 불어넣는 <교향악축제>에 금난새 지휘자가 이끄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참가한다. 전국 18개의 오케스트라가 4월 1일부터 20일까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오르는 가운데, 인천시향은 19일(화)에 연주를 갖는다. 특히 이번 무대는 지난해 금난새 지휘자가 인천시향에 취임한 이후 예술의전당 첫나들이여서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스타저널 편집국>
이번 연주에서 금난새 지휘자와 인천시향의 선택은 ‘브람스’이다. 고전주의와 낭만주의 사이에 브람스가 가지는 위치와 영향력을 집중 조명, 그의 작품 안에 녹아 있는 심연의 아름다움을 <교향악 축제>를 찾은 관객들과 나누려는 것이다. 베토벤의 유산을 계승한 작품으로 평가받는 「교향곡 제1번」과 강한 힘과 우아한 필치가 인상적인「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협주곡」으로 그것을 증명한다.

협연자도 매우 주목할 만 하다. 덴마크 음악계를 재패한 자랑스런 한국인 자매, 바이올리니스트 홍수진과 첼리스트 홍수경이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콘브리오 코펜하겐 트리오의 멤버이자 덴마크 국립교향악단 악장과 첼로 수석을 맞고 있으며, 솔리스트로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협주곡」은 가장 선율적이며 변화가 풍부한 바이올린과 첼로가 만나기 때문에 높은 기교와 완벽한 호흡이 그 어떤 곡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들 자매의 협연은 타 연주자들이 보여줄 수 없는 끈끈한 응집력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된다. 또한 그녀들과 지휘자 금난새의 조합은 연주 때마다 수(秀)연으로 평가받아 왔기에 이번 연주는 전국 클래식 팬들에게 인천시향의 면모를 일신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한편 인천시향은 상반기 중에 이 프로그램을 레코딩하여 음반으로 제작하려한다. 이 음반은 인천시향을 사랑하는 국내외 애호가들과 공연 관련 관계자들에게 홍보자료로 활용, 더 넓은 무대로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금난새 지휘자와 함께 보다 향상된 연주와 응집력으로 새로운 모습일 선보일 인천시향은 연주자와 관객 모두에게 신선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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