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체험하는 천연염색전 '우주를 덮다'

최주연 기자 | 기사입력 2012/06/26 [21:41]

직접 체험하는 천연염색전 '우주를 덮다'

최주연 기자 | 입력 : 2012/06/26 [21:41]

하남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 6월 23일(토)부터 7월 1일(일)까지 하남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 ‘우주를 덮다-천연염색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하남시가 후원한다.

 

잠드는 시간은 하루 중 가장 중요한 시간으로 꼽힌다. 단순한 휴식의 의미를 넘어 재충전의 시간이자, 사람의 정서와 체력을 유지시켜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선조들은 추위나 몸을 보호하는 이불의 기능 외에도 색과 모양을 통해 덮는 이와 만드는 이의 생각을 담아냈다. 이번 ‘우주를 덮다-천연염색전’ 전시는 과거와 현재까지의 침구의 변화와 함께 아름다운 천연의 색을 담아낸다.

 


 

이번 천연염색전은 ‘우주를 덮다’는 제목 아래 펼쳐진다. 전시 현장에는 한국인들의 지혜가 담긴 색, 모양새, 의상, 소품, 베게, 이불 등 비강원 회원들이 직접 만든 다양한 천연 염색 공예품들이 전시됐다.

 

‘천연염색전’에서는 먹으로 물들인 세련된 의상부터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솜으로 누빈 이불, 작은 동전 지갑까지 다양한 공예품들을 만날 수 있다.

 

하남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 열리는 이번 ‘천연염색전’은 ‘우주를 덮다’는 타이틀 아래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이불의 모양새, 색에도 사상을 담고 예를 갖추었던 한국인들의 지혜를 보여준다.

 

또한, 침구의 재질과 솜의 진화 과정을 녹여낸 작품들을 전시한다. 과거 선조들은 이불에도 다양한 의미와 사상을 표현했다. 나이나 성별, 덮는 사람과 만드는 사람에 따라서 색과 모양을 입혔다. 홍화나 꼭두서니 등 천연 재료로 물들인 이불의 붉은색은 악귀를 막아주는 의미가 있다. 황금색은 윗사람의 편안한 노년을 비는 마음에 담겨 있다. 또한, 이불에 새기는 바람개비 문양은 좋은 기운을 불러온다는 의미가 있다. 이번 전시는 아름다운 색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이불에 담긴 한국인의 사상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K-스타저널 최주연 기자] 보도자료 및 취재요청 4betterworl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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