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저널 서수민 기자] 일본인 피아니스트 치하루 아이자와가 오는 2월 11일 저녁 7시, 서울 삼성동 올림푸스홀에서 첫 내한 무대를 통해 국내 관객과 만난다.
치하루 아이자와는 남편인 피아니스트 박종훈과 함께 듀오로 결성한 ‘듀오 비비드’(Duo Vivid)로 수년간 국내에서 활발하게 공연 및 음반 활동하며 호평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이다.
2001년 이탈리아 발 티도네 국제 콩쿠르(Val Tidone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에서 우승했으며 러시아의 전설적인 피아니스트 ‘라자르 베르만’(Lazar Berman)에게 사사 받았다.
그는 “가장 뛰어난 제자 중 한 명으로 세계의 어느 유명 홀에서도 쉽게 접할 수 없는 퀄리티와 감동을 선사한다.”라는 라자르 베르만의 극찬을 받으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번 내한 리사이틀 ‘Moonlight’에서는 ‘월광’을 주제로 베토벤의 소나타 ‘월광’ 전 악장과 드뷔시 ‘달빛’과 같이 서정적이고 정열적인 측면과 감성적이고 회화적인 측면까지 폭넓은 색채와 감각적인 느낌으로 이미 잘 알려진 각각의 월광들을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다.
또한 러시아 피아노 음악의 진수를 느껴볼 수 있는 라흐마니노프의 환상 소품곡 1번 ‘엘레지’와 스크리아빈의 ‘환상곡’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그의 리사이틀이 열리는 2월 11일은 민족의 큰 명절인 정월 대보름날이어서 평단에서는 “독주회의 주제와 어울리게 정월 대보름에 듣는 월광은 어떨지 기대해볼만하다.”라고 주목하고 있다.
또 “대중들에게 친숙한 프로그램과 ‘치하루 아이자와’의 진면목이 느껴지는 러시아의 피아노 음악으로 더욱 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리사이틀에 앞서 지난 1월 2일에는 베토벤, 드뷔시, 포레의 월광 시리즈가 담긴 EP 앨범도 발매되었다. EP앨범에서는 독주회에서 연주되지 않는 포레의 ‘월광’도 감상할 수 있다.
[K스타저널 서수민 기자 / 사진제공=루비뮤직] <저작권자 ⓒ 스타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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